급속한 고령화와 조기퇴직의 사회현상은 청년실업과 더불어 사회경제적으로 큰 파장을 초래할 전망이다. 근무기간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에 퇴직이후의 생존 기간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조기퇴직자들의 구직난이 본격화 되고 창업에 대한 참여 및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중년직장인의 퇴직 후 창업효능감과 창업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해 이들 종속변수들과 창업자 개인의 혁신성, 성취욕구, 위험감수성향, 통제소재, 그리고 가족지지와의 관계를 탐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지역에 근무하는 중년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총 346부의 자료를 사용하였다.
자료수집도구로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사용하였으며, 가설검증을 위한 주된 분석으로는 SPSS 통계 프로그램(Ver, 18.0)을 이용하였으며, 빈도분석,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t-test, ANOVA, 회귀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분석을 통해 나타난 주요 결과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성취욕구, 위험감수성향, 그리고 통제소재가 강할수록 창업효능감이 높았다.
둘째, 혁신성, 성취욕구, 그리고 위험감수성향이 높을수록 창업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족지지는 성취욕구와 창업효능감 간에 조절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개인특성, 가족지지, 창업효능감 그리고 창업의도는 부분적으로 차이가 났다.
이에 본 논문은 연구결과가 갖는 이론적·실천적 함의를 논의 하였으며, 창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개선 등을 통한 창업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