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에서 대표적인 문제점의 하나는 층간소음이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벽체와 바닥으로 분리된 다수의 세대가 생활하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인접 세대한 상하층 세대 사이에 발생하는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6개 시, 도 지방자치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민원건수는 2005년에 114건, 2007년에 215건, 2009년에 358건으로 소폭 증가해 왔으나 2012년에는 7,021건으로 3년 동안 20배에 가까운 수치로 증가하였고 2013년에는 15,455건, 2014년의 경우 7월까지 10,835건으로 층간소음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하중을 받는 바닥완충재의 재료적 특성 변화를 실험을 통하여 평가하였다. 기존 연구는 완충재의 단기성능이나, 장기성능의 경우에도 하중이 재하되지 않은 상태에 대한 완충재의 성능평가에 집중되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하중이 재하된 상태의 완충재의 장기 재료성능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하중을 장기간 받는 바닥완충재의 물성을 측정한 후에 단기하중을 받을 때의 완충재 물성과 그 차이를 비교 평가함과 장기하중을 받는 바닥완충재의 물성 예측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완충재의 탄성계수와 장기처짐의 관계, 단기처짐과 단기처짐의 추이, 단기재하 시와 장기재하시의 동탄성계수 변화를 실험을 통하여 평가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에서 고려한 바닥완충재의 구조 성능으로는 탄성계수, 처짐, 밀도, 동탄성계수와 손실계수이며 이 요소들은 바닥완충재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아직 선행연구가 부족한 장기적 관점에서의 바닥완충재의 성능의 분석과 성능 사이의 상관관계 규명, 장기 성능 예측에 대하여 다루어 보았다. 하지만 바닥완충재의 장기적 관점에서의 거동에는 앞서 언급한 다양한 성능들과 재질 내부의 구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본 연구의 평가만으로 바닥 완충재의 장기 구조 성능을 평가하여 특정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향 후 바닥완충재의 장기 실험에 관한 추가 데이터와 소음과의 관계 등을 변수로 한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