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죽 가방에 대한 이론적 정리를 바탕으로 패턴 전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볼리드백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과정을 통하여 수작업 방식을 정리하여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순서는 가죽 소재의 수출입 및 활용 현황 분석 → 핸드백 제작시 소재 선정 → 새들스티치 봉제 강도 실험 → 패턴의 형태적 접근방식 제시 및 패턴 제도 → 볼리드백의 수작업 제작 → 제작 과정 정리 및 주의 사항 고찰 순으로 진행하였다. 가죽 소재의 수출입 및 활용현황 분석에서는 한국피혁공업협동조합의 2013년 원피, 원단의 국가별 수입 실적과 품목별 수출입 현황, 회원사 현황을 분석하여 소가죽을 가방의 소재로 선정하였으며 새들스티치의 봉제강도 시험을 통하여 새들스티치의 강도를 입증하였다.
볼리드백의 패턴은 바닥면 기준으로 제도하였으며 수작업 과정인 재단, 본드 작업, 엣지 코팅, 새들스티치 기법, 지퍼 부착, 파이핑 테이프 작업, 금속 부자재 부착 등 수작업 과정 전반에 대해 고찰하였다.
완성선의 표시는 기본적으로 원형 송곳을 사용하나 탄성 좋은 가죽이나 진한 색상 가죽에는 은펜을 사용하며, 가방의 특성에 적합한 심지 선택이 중요하다. 본드 작업에서는 접착하고자 하는 완성선에 정확하게 양면 모두 도포를 하여 반건조 시킨 후 접착하여야 밀착력이 우수하며, 엣지코트는 건조 후 제거가 매우 어려우므로 세심한 도포가 이루어져야 한다. 2개의 바늘을 양손으로 동시에 사용하는 새들스티치는 튼튼한 봉제강도와 심미성의 효과가 있으므로 작업의 순서가 다르거나 바늘의 위치가 달라지면 스티치가 틀어지는 것이 보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여밈 부자재인 지퍼는 양날이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하여야 하므로 너치를 잘 맞춰야 지퍼 연결 후 가방의 균형성을 잡을 수 있다. 바닥판의 파이핑 작업은 심미성을 높이는 작업으로 다양한 파이핑 속심을 사용하는데 모서리 부분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하여 전면 피할이 아닌 양 옆선만 부분 피할을 하기도 한다. 금속 부자재는 상처가 나지 않도록 테이프를 부착하여 준다. 그 외, 스트랩과 열쇠걸이 끈 등은 완성 사이즈보다 여유 있게 재단하고 본드로 접착 후 재단하면 단면의 정리가 용이하며, 스트랩의 O링 위치, 스트랩 D링 위치, 지퍼 플러 등 금속부자재가 걸려 힘을 받는 부분들은 필히 심지를 부착하여 보강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