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아동의 정서지능 및 학교생활적응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목적을 위해 서울시 B초등학교 4, 5, 6학년 중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학교생활에 부적응을 보이는 학교부적응 아동 20명을 선정하였고 여기서 집단미술치료에 참가의사를 보이고 부모님의 동의를 얻은 18명 아동들을 무선으로 할당하여 실험집단 9명과 통제 집단 9명으로 나누어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연구기간은 2013년 5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주 1회 사전·사후검사를 제외한 총 12회기로 매 회기 당 100분 동안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는 도구로는 문용린(1996)의 정서지능 척도검사와 우소연(2008)의 학교생활적응 척도검사, 그림투사검사로는 동적 집-나무-사람그림검사(K-HTP), 학교생활화(KSD)를 사전·사후로 실시하여 해석기준에 따라 비교,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은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정서지능 척도검사와 학교생활적응 척도검사에 대해 집단미술치료를 적용한 후 프로그램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비교하고 사전검사를 공변인으로 하여 공변량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아동의 정서지능 척도검사와 K HTP검사의 사전·사후검사 결과를 통해 정서지능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둘째,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아동의 학교생활 적응 척도검사와 KSD 검사의 사전·사후검사 결과를 통해 학교생활적응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 결과 집단미술치료가 학교부적응 아동의 정서지능 향상과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교 부적응 아동을 대상으로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여 아동의 정서지능 향상과 학교생활적응을 돕는데 효과적이었고, 현장에서 학교부적응 아동을 지도 상담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