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집단따돌림 피해청소년의 심리적 고통 경험에 초점을 맞추어 이들이 표출하는 심리적 현상과 행동적 현상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아래와 같이 알아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단따돌림 피해자의 심리적 현상이 어떠한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둘째, 집단따돌림을 경험한 피해청소년들은 따돌림에 대하여 어떠한 행동으로 대처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김포시에 소재한 (사)한국청소년 행복나눔에서 특별교육을 받고 상담을 의뢰한 청소년 내담자 중에서 3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심층 면접하였고 경험의 의미를 밝히는데 초점을 둔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들은 집단 따돌림을 경험하면서 낮은 자존감이 형성되며,그 저변에는 부모에 대한 분노와 불신이라는 심리적인 요인이 내재해 있음을 보게 되었고, 공통적으로 인간관계에서 회피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이것들이 자살과 가출, 아버지에게 폭력행사를 행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부모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며 부모하위 체계의 구조와 변화를 위해 가족치료가 우선되어야 외적 환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참여자들은 공통적으로 신체의 연약함을 호소하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부모에 대한 원망과 대인관계에 회피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로 인하여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나는 할 수 없다'는 소극적인 모습을 표출하였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신체에 대한 관점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타인과 동등하다는 인식을 통하여 자기를 존중하며 자기를 사랑하므로써 낮은 자존감을 회복하게 된다.
셋째,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청소년들의 심리현상 중에서 자신을 비하하며 부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다.
이들의 심리적 고통을 통찰하면서 회복에 대한 노력을 하는 것이 부정적 사고와 행동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자는 아래와 같이 제언을 한다.
첫째, 가족으로 인한 고통이 더 큰 사실에 의거해 가족 간의 관계가 먼저 회복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정부나 사회 모두가 청소년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며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환경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집단 따돌림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가해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으로 인하여 학교를 포기하는 경우가 연구로 드러났다. 집단 따돌림의 가해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더욱 더 강화하여 피해 청소년들을 괴롭힌다. 결국 피해청소년들이 그들의 곁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될 환경이 조성되고 그로 인하여 피해 청소년들은 더욱 더 심리적으로 압박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화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