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혁명이후 농업사회에서 공업사회로의 변화는 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날씨의 이상기온과 지구온난화, 환경호르몬의 문제들이 악화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의 환경적 영향은 환경호르몬이나 새집증후군에서 인간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강한 물질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과 기형아 출산 등 환경에 기인한 원인불명의 질병이 나타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생물체내에 수세대에 영향을 미쳐,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 이에 환경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환경 정책평가 연구원에서는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의 원인이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도 존재하며 4세미만 영유아에게는 전적으로 오염된 실내공기가 위험하다고 발표하였다.
또 목재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는 두통, 피로, 현기증, 눈, 코, 목따가움 ,호흡 곤란, 피부 건조, 가려움, 콧물, 눈물, 집중력 감소의 원인이 되며 모두 방출되려면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린다. 우리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구가 환경 호르몬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실내 포름알데히드의 주범이 새 가구라고 한다.
유아들에게 신체적 접촉이 많은 가구에서 접착제, 방부제, 첨가제등 온갖 화학약품으로 이루어진 환경호르몬이 방출 된다는 것은 유아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적신호이며, 유아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위험하다고 하겠다.
유아용가구는 성인의 것과 달리 자주 이동시켜 사용하게 되므로 견고해야 하며, 유아의 인체 공학 치수를 고려해 가구 디자인을 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유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유아 생활 자체인 놀이라는 즐거움까지 줄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4~7세를 대상으로 유아들의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사회적 특징을 고려하여, 유아의 주 생활환경인 가정에서 놀이와 함께 학습의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책상, 의자, 책장을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유아용 친환경가구 디자인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통해 디자이너가 단순히 디자인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을 잊지 않고,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유아들과 접촉이 많은 가구에 대해 생각해 보고, 보다 더 안전한 재료를 가지고 가구를 만들어 유아용 친환경가구 디자인 개발에 조금이나마 기여 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