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의 70%가 산으로 되어있는 우리나라는 산불의 위험을 무시할 수 없으며, 역사적으로 보존되어야 하는 문화재, 국가기록물 관리시설을 산불화염으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필요성은 2005년 4월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우리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만들어진 역사적으로 중요한 기록물을 체게적, 통일적으로 관리. 보존하기 위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1999년에 제정되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의 문서 보관을 '기록물관리기관'에 안전하게 보존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법규에 의하면 '기록물관리기관'에는 영구기록물관리기관, 기록관 및 특수기록관으로 구분되며, 독립적으로 건물을 가지고 있는 기록관의 경우 토지비용 등의 이유로 최근 산림 인근지역에 건축되고 있다.
이러한 국가 기록물 관리시설을 인근 산불화염으로부터 연소방지를 위한 수막시스템 적용을 목적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실제 국가 기록물 관리시설을 선정하여 산불화재 취약성을 분석하고, 기록물 관리시설을 산불화재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수막시스템 및 수막노즐을 적용하여 현장 살수시험을 통해 수막노즐의 분무특성이 시스템 목적에 부합한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논문은 총 6장으로 구분되며, 1장 서론에서는 연구배경의 목적과 방법 구성에 대해서 접근하였고 2장 이론적 고찰에서는 산불의 특성을 파악하고 우리나라의 산불발생 통계를 통해 산불로 인한 국가 기록물 관리시설의 화재확산 위험성 접근자료로 활용하였다.
3장 산불화재 위험성 분석에서는 국내.외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를 분석하였고, 명확하고 실질적인 연구를 위해 국가 기록물 시설을 지정하여, 산불화재 위험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4장에서는 기록물 관리시설의 연소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수막방호시스템 및 현장 특성에 적합한 수막노즐을 개발하여 실제 살수시험을 실시하였다.
또한, 5장에서는 최적화된 수막방호시스템의 성능입증을 위해 및 실제 수막시스템 적용 시 발생하는 수막분포에 대해 시각적인 검토를 위해 3D 모델링을 통해 분석하였다.
금번 연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산불화재로부터 국가기록물 관리시설의 착화방지를 위한 수막노즐 시스템 설계 적용 사례로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아울러 산불화재의 특성을 고려한 수막노즐의 살수각도, 살수밀도 및 설치기준 등에 관한 세부기준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