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은 석유제품을 고압으로 장거리를 수송하기 때문에 항상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으며 석유제품 누출시에는 화재, 폭발, 환경오염 등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굴착공사로 인한 송유관 누유사고와 도유범에 의한 송유관 석유제품 절취사고가 급증하고 이로인한 화재 또는 환경오염과 사망사고가 발생되고 있다.
본 논문은 국내·외 송유관 사고사례와 송유관회사의 운영관리실태를 조사 분석하여 송유관 사고를 저감할 수 있는 관리방안을 재정립하였으며 이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송유관 매설 위험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송유관 매설표식에 국제표준인 GHS상의 기호를 반영하고 무단굴착공사 예방을 위한 법적제재기준을 마련하여야 한다.
둘째, 송유관 배관의 Dent, Corrosion, Crack 등 손상상태를 분석하고 송유관 절취시설 부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피그(Intelligent Pig) 운용을 정례화한다.
셋째, 국내 지하매설물은 송유관, 가스관, 상·하수관, 통신관, 전력관 등 다수가 있지만 굴착공사에 대한 One-Call System은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가스관만 도입하여 운영중에 있는데 이를 타 지하매설물도 적용하여 통합 운영하도록 한다.
넷째, 송유관 사고가 발생하면 손상배관의 파손형태, 크기, 시급성을 고려한 보수기준을 마련하여 신속한 복구와 보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한다.
다섯째, 송유관이 매설된 지역의 소방서 등 관계기관에서 송유관 매설정보와 인근지역의 위험영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연 1회 송유관회사와 합동으로 복구훈련을 실시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작업을 수행하도록 한다.
여섯째, 언론기관에서 송유관 석유제품에 대한 절취사고가 빈번하게 보도되고 있는 데 송유관 절취시설에 대한 직접적인 촬영보도와 절취수법 보도를 자제하여 일반인들의 모방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