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 개인의 특성과 주변 환경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청소년들의 개인·사회적 정서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자아탄력성이 또래애착과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2010년에 실시한 한국 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의 1차년도 데이터 중 중학교1학년 남학생 1177명과 여학생 1174명 총 2351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였고 연구 문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1. 청소년들의 자아탄력성은 또래애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2. 청소년들의 자아탄력성은 학교생활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3. 성별에 따라 자아탄력성, 또래애착, 학교생활적응은 차이가 있는가?
SPSS 20 통계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성별에 따른 t-test와 요인 점수 구성, 요인점수간의 기술통계와 상관관계 분석, 요인 점수간의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아탄력성이 또래애착에 미치는 영향에서 하위영역요인의 의사소통과 신뢰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높게 나왔고, 소외에서 자아탄력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아탄력성이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적응의 하위영역요인 전체에 높게 나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별의 차이에서 자아탄력성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났고, 또래애착 하위영역요인의 의사소통과 신뢰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크며, 소외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고, 학교생활적응은 하위영역별로 그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자아탄력성이 또래애착과 학교생활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또래애착의 성차비교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온 것이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