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는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생명이 연장되면서 고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였고 국가유공자 역시 연령층이 급속히 높아졌다. 고령화에 따른 문제로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기능저하로 질병에 노출되기 쉬우며 전 사회적 의료비 지출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국가유공자역시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과 장기입원환자의 증가로 의료지원대상자가 매년 늘어가는 추세이다. 국가유공자 가운데 의료지원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보훈병원의 병상 회전율이 낮고 평균 재원일수가 길어지고 있으며 연간 의료서비스 이용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의 입원은 질병자체의 신체적 스트레스뿐 만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과 활동에 있어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야기한다. 이는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삶 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입원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간호의 중요한 부분의 하나로 입원스트레스감소 중재로 인하여 삶의 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본 연구는 입원스트레스가 국가유공자 입원환자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치료와 간호 제공시 신체적, 사회적, 심리적 도움을 주는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와 함께 설문조사 자료분석을 통한 실증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자료의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국가유공자는 상이로 인한 오랜 세월 신체적 불편함과 급 · 만성 질환이 복합질환으로 진행하여 입원과 퇴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 국가유공자의 입원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질병기간이 오래되고 반복되는 입원으로 인한 입원횟수로 나타났으며 입원스트레스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는 질병기간이 짧고 자녀가 많으며 질병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낮을 때 삶의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질병자체의 스트레스는 치료와 간호가 만족스러울수록 감소한다고 한다. 이상의 분석결과는 치료와 간호 제공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지지로 입원생활을 만족스럽게 하며 빠른 쾌유로 조기퇴원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국가유공자 중 여자환자가 적어 성별비교 조사가 어려웠으며 중증도가 높고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환자의 조사 참여가 어려워 조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전국의 5개 보훈병원 중에서 광주보훈병원이 제외되어 모든 보훈병원의 입원대상자를 조사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일반화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