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특수교육연차보고」에 의하면 최근 5년간 특수교육대상자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일반학교에 배치되어 통합교육을 받는 학생 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해 마다 증가하고 있는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성공적인 통합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교육과정 조정, 학습보조기기 지원, 보조인력 지원, 일반교원의 특수교육관련 연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통합교육 장면에서 중요한 비장애 학생과의 적절한 또래관계형성을 할수있도록 유도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제3차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 이 시 작되는 2008년부터는 연 2회 이상 장애 이해교육(장애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함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표준화된 교육방법이 없어 지역, 학교특성, 학교장, 교사, 특수교사 등의 인식에 따라 교육방법이 다양하고 비장애 학생 역시 장애학생을 대해는 태도에 차이가 있다.
즉 장애학생을 고려하고 초등학교 수준에 맞는 적절한 장애인식개선교육 방법에 따라 성공적인 통합교육이 될 수 있고, 비장애 학생과 장애학생 간에 적절한 또래 관계를 형성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 은 장애 인식개선교육 중재 방법 에 따라 비 장애 초등학생 의 장애 수용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는 것으로, 나아가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울산 소재 초등학교 두 곳을 선정하여 통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일 학년을 8집단으로 구성하여, 3학년 때 장애이해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학교와 받지 못한 학교에 4종류의 집단을 구성(이론교육, 이론/체험교육 병행, 알림장, 처치 없음)하여 장애 인식개선교육을 진행을 하였다.
각 집단에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하기 전 사전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진행 한 후 사후 설문을 조사하였으며 설문은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항으로 장애수용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l2.0을 사용 하여 학교유형별 집 단 인원을 알아보기 위해 교차분석을 사용하였고 장애아동에 대한 수용태도 변화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과 ANOVA를 사용, 장애인식개선교육 방법에 따른 집단 간 사후검증을 위해 Scheffe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애인식개선교육프로그램 실시 전 사전 검사를 통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A 그룹,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B 그룹의 장애수용 태도에 관한 결과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A 그룹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장애인식개선교육 중재방법을"이론교육", "이론/체험교육 병행", "알림장"을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은 처지 없는 집단보다 장애수용태도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며 집단 간을 비교하였을 때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 중 "이론/체험 교육 병행"은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전 장애수용태도 평균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이론교육, 알림장을 통한 정보제공, 처치없는 집단으로나타났다.
셋째,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를 통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A그룹, 장애인식개선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B그룹의 교육 효과성을 비교한 결과는 장애 인식개선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A그룹이 더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단간을 비교하였을 때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연속성 있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는 결과이다.
마지막으로 장애 인식개선교육을 통하여 비 장애 학생들의 장애 학생에 대한이해 및 수용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다. 이는 교육을 통하여 그동안 편견을 가지고 잘 알지 못하였던 장애 학생의 특성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로써 올바른 통합을 도모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