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은 긴 역사속에서 정형화 된 형식과 철저한 법칙을 가지고 있고 재즈 음악은 그에 비해 짧은 역사속에서 그만이 가지는 특유의 강한 색채와 화음, 화성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두 장르의 음악적 특징과 성격은 너무나도 다르지만 최근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많이 변화되었다. 클래식 음악가, 이론가들은 재즈의 요소를 자신들의 음악에 통합시켰고 재즈 음악가들 또한 클래식 음악을 재해석하여 연주하는 경향이 생겨나면서 두 장르의 음악적 간격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음악적으로 가까워진 이들의 구체적인 차이점을 알기 위해 "Beethoven Piano Sonata No.17 〈Tempest〉3악장"을 선정하여 원곡과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가 재즈로 편곡한 "Beethoven Piano Sonata No.17 〈Tempest〉3악장"을 비교분석 하였다.
비교분석하기 전에 먼저 클래식과 재즈 두 장르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함으로서 두 장르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펴보고 음악적 특징을 비교 연구하였다. 그런 후 베토벤과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간단한 소개로 비교분석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하였다.
"Beethoven의 〈Tempest〉3악장"은 쉴사이 없이 이어지는 도입부의 16분음표의 질주가 마치 폭풍우 속의 빗줄기 같은 느낌을 주며 사색의 길로 인도한다. 베토벤 중기의 작품으로 그간의 경험을 살려 피아노의 능력과 효과를 최대로 발휘한 명곡이다.
같은 곡이지만 장르가 다른 두 곡을 주제, 화성, 리듬 이렇게 크게 3분류로 나누어 비교분석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이들의 차이점과 한계점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