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축의 가치를 나타내는 육종가의 이용은 선진국에서 이미 종모우 개량과 밑소 선발에 오래전부터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우개량사업소의 검정우에 대하여 1995년도부터 Animal model에 의한 육종가를 추정하여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고 있다. 한우의 유전능력평가는 지금까지 국가체계의 보증종모우를 선발하기 위한 수소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시간과 비용 및 선발 강도의 한계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한우를 개량하여 우수한 쇠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비육 밑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종빈우와 종모우 모두 매우 중요하다. 우수종모우 및 우수종빈우에 대한 정확하면서도 효율적인 선발방법의 확립이 우선 해결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각 개체간의 정확한 능력을 알아야 한다. 현재 종모우는 농협 가축개량사업소에서 매년 당대검정과 후대검정을 통하여 선발하고 있다.
미국은 객관적인 측정에 근거한 선발은 검증 기간을 거쳤으며, 종모우 선발 관련 연구자들과 관련 조직 기구가 함께 궁극적인 평가를 하여 유전적 개량을 위한 객관적인 측정치의 이용을 하고 있다. 캐나다는 캐나다 연방 정부가 1956년에 육우능력검정을 시작하여 종모우를 선발하고 있으며, 이는 검정소 검정과 농장 검정으로 당대검정을 실행하고 있다.
일본은 현 단위의 종모우 개량을 하고 있으며, 각 현단위 종모우 평가는 화우등록협회에서 평가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데이터 수집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운영하는 전국지육데이터베이스를 가축개량 센터에 두고 이 자료들을 공유하며 현 단위로 정보를 공유하여 종모우를 선발하고 있다.
소의 경우는 다른 가축과는 달리 개체마다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그러나, 세대간격이 길고, 산자수가 1산 1두의 산자수가 적다는 점, 그리고 개량목표가 되는 경제형질의 유전성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 산육능력검정을 통한 우수한 종빈우 및 종모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경비와 시간이 소요되며, 이런점이 개량에 많은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러한 어러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수정란이식기술과 생체단층촬영기술을 이용하여야 한다.
이러한 기술을 이용한 자료 수집 및 생성과 유전능력평가를 한다면 한우개량사업에 응용함으로써 세대간격을 단축시키고 경비를 절감하여 종모우 선발과 종빈우 선발이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으며, 비용이 매우 절감되고 개량을 위한 시간도 많이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