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질환은 반복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작업 자세 등의 정형적 작업에서 주로 나타나는 만성적 질환의 일종으로 자동차 산업과 같은 제조업에서 그 위험은 꾸준하게 지속되어 왔다.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위험성을 인식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도 최근에 법으로 유해요인조사를 지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며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문헌조사와 울산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의 조립공정과 운반, 적재, 발포 등의 작업에 대하여 392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통증부위와 증상을 도출하였다. 또한 위험한 작업의 개선전과 개선 후를 평가하여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근골격계질환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근로자의 적극적 대처와 노사협의를 통해 작업환경에 투자하여 개선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제조업 작업장에 존재하는 근골격계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작업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수많은 위험이 산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론을 토대로 향후 자동차 산업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가 있을 것이며, 작업자의 작업환경 개선 및 작업방법 설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