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장절제술을 받은 II기 대장암환자에서 종양주위림프구의 침윤이 생존율 및 무병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 CD3+, CD45RO+, CD25+, 와 FOXP3+ 를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통해 암조직의 위치에 따라 기질침윤세포와 상피내침윤 림프구세포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87명의 II기 대장암 검체를 대상으로 면역조직화학염색을 하여 각 검체당 다섯 부위의 독립적인 종양조직을 선택하여 침윤 림프구 수를 정량적으로 분석 하였다.
예후분석을 위해 평균값을 기준으로 고밀도와 저밀도의 종양주위 림프구로 나누어 Cox regression 과 Kaplan-Meier 법으로 생존율 분석을 시행하였다. 전체 5년 생존율은 89.1%였으며 5년 무병생존율은 82.3% 였다. 고밀도 CD45RO+ 와 FOXP3+의 5년 생존율은 각각 97.1% 와 100.0% 였으며 저밀도 CD45RO+ 와 FOXP3+ 5년 생존율은 79.2% 와 78.8%였다( P=0.010 and 0.043). 고밀도 CD45RO+ 기질침윤 림프구는 다변량 분석을 통하여 전체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의 독립적인 예후 예측인자로 나왔으며( P = 0.031; relative risk, RR, 0.134; 95% CI = 0.015 - 1.164; P = 0.013; RR, 0.198; 95% CI = 0.055 - 0.710). 고밀도 FOXP3+상피내침윤 림프구는 무병생존율의 독립적인 예후예측인자로 나타났다( P= 0.032; relative risk, RR, 0.108; 95% CI = 0.014 - 0.821).
본 연구에서는 FOXP3+ 와 CD45RO+ 종양주위림프구가 독립적 예후 예측인자 였다. 이 결과는 대장암 환자에서 좋지 않은 예후를 가지는 군을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또한 항암 및 면역치료의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군을 찾는데 도움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