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보다 빠르게 초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농촌은 늘어나는 노인 인구로 인하여 여러 가지 사회 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이는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를 반영하고 있고 노인이 인지하는 삶의 질은 주관적이며 노년기의 삶의 질 수준은 한 개인의 삶을 파악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노인의 삶의 질에 대한 연구는 노년기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이다.
본 논문은 노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1차 건강증진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건강 증진 사업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농촌노인의 건강상태와 삶의 질을 조사하고 그 조사 자료를 토대로 하여 농촌노인의 삶의 질과 건강 상태와의 관계를 분석하여, 농촌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대응 방안개발이나 다양한 정책적 및 실천적 방안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농촌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연구의 모형은 독립변수를 건강상태로 구성하고 종속변수는 삶의 질로 구성한다. 또한 건강상태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인구사회학적 특성 또한 독립변수로 구성한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독립변수는 크게 일반적인 인구사회학적 변수와 경제적 특성을 나타내는 인구사회학적 변수로 구성한다.
조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하여 진행했으며 분석은 SPSS 12.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농촌 노인의 신체적 건강 상태는 평균 3.44, 정신적 건강 상태는 평균 3.39로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체적 건강상태와 정신적 건강상태는 Pearson 상관계수 0.434로 신체적 건강이 높으면 정신적 건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체적 건강 상태는 평균적인 상태를 나타내고, 거동에 관계된 건강 상태는 높게 나타난 반면, 여가를 즐기거나 성적인 건강상태는 매우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정신적 건강 상태는 기억, 인지에 대한 건강상태(평균 4.14)는 매우 높게 나타나고, 주변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정신적 건강상태(평균 3.53)는 평균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반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감정적인 정신건강(평균 2.9)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인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육체적 건강의 차이는 성별, 배우자 유무, 학력, 나이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동거 유형에 따라서는 육체적 건강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 않는다. 정신적 건강 상태는 성별, 배우자 유무, 동거유형, 나이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적 특성에 따른 육체적 건강 상태는 월 평균 사용 용돈, 경제적 수준에 대한 인식, 생활에 대하 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으며, 정신적 건강은 경제적 수준에 대한 인식과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농촌노인의 삶의 질은 전체 평균 3.17로 보통의 값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각각의 평균값은 개별적으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사회적 관계의 삶의 질(평균 2.83)과 방해에 대한 삶의 질(평균 2.88)은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외 다른 삶의 질의 부문에서는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농촌노인의 건강상태와 삶의 질의 관계는 정신적 건강과 스트레스, 피곤감, 무기력감, 빈곤감을 나타내는 방해와 관련된 삶의 질과 관계를 제외하고는 모두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농촌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건강 상태 증진 보건 프로그램은 우선적으로 농촌노인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관여와 스트레스, 피곤감, 무기력감, 빈곤감을 나타내는 방해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을 해야 한다. 사회적 관여를 높이기 위하여서는 농촌노인의 육체적 건강 상태와 정신적 건강상태 모두 양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해야 하며, 방해에 대한 삶의 질, 즉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낮아지는 삶의 질은 육체적 건강을 높임으로써 해소할 수 있다.
육체적 건강 상태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은 여성을 위한 보건지원을 더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의 육체적 건강을 관리해주는 지원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이에 있어 동거 유형에 따라서 육체적인 건강 상태의 차이가 없다는 특이성을 고려하여야 한다. 즉 기존에 독거노인의 육체적 건강상태에 대한 다양한 지원들이 집중되어 있었는데 여러 사회적 약자의 상태에 있는 독거노인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여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이나, 독거노인 뿐만이 아니라 다른 상황에 있는 노인들의 육체적 건강 상태의 양호성을 위한 정책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 또한 고려를 해야 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신적 건강 관리를 위한 지원은 경제적 수준이 낮은 노인들에게 집중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 정신적 건강상태의 차이점은 경제적 수준에 대한 인식과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노인들에게 타인과 비교하여 자신의 상대적인 경제적 수준에 대한 박탈감을 해소시켜주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노인들의 정신적 건강 상태를 높여줌과 동시에 이에 따라 사회적 관여에 대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