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교육정책이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의사소통으로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교육 수요자들의 의견을 청취·반영하여야 한다. 최근 공교육이 붕괴되면서 교육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교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중(公衆)을 대상으로 교육홍보 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교육홍보에 관한 연구는 현재까지 활발하지 못하고 있으며 홍보활동도 일반 기업에 비해 체계적으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교육행정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소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홍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교육홍보에 관한 이론적 배경과 홍보자료 실태 분석, 교육홍보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교육홍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홍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를 실시하였다.
첫째, 교육홍보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통해 교육홍보에 관한 학문적 기반을 제시하려고 주력하였다.
둘째, 교육홍보를 수행하고 있는 경상남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학교가 제공한 홍보자료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셋째, 실제 취재 현장에서 기자들이 교육홍보에 활성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홍보 활성화 방안이 무엇인지 인터뷰를 실시하여 문제점과 개선점을 도출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와 시사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경남교육청은 하루 평균 홍보자료의 배부건수는 1.15건이었으며 주 5일제를 감안할 경우 1.76건을 배부하였다. 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가 보도자료를 많이 양산하는 등 교육홍보 활동이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그러나 홍보자료 게재율을 분석한 결과 지방지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전국지와 중앙방송의 보도사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지에 대한 의존도는 지역교육청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둘째, 지역지의 게재율 실태는 경남교육청은 69.6%인 반면 직속기관의 경우 76.9%였으며 지역교육청은 전체 3106건이 보도되었지만 92%에 해당하는 2864건이 지역지에 의해 보도된 것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전국지 게재율은 경남교육청의 경우 12%를 기록하였으며 직속기관 9.6%, 지역교육청 5.1%로 낮았고 방송역시 경남교육청 18.5%, 직속기관 13.4%, 지역교육청 2.6%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연구결과 교육 홍보자료의 보도 활성화를 위해서는 첫째, 보도자료 전국지와 지역지, 방송을 구별하여 제공하고 둘째, 바이라인을 통한 홍보 강화 셋째, 오피니언을 활용한 주요정책 직접 홍보 넷째, 주요한 정책은 기획시리즈로 홍보 다섯째, 정례 브리핑 강화 여섯째, 참신하고 감동적인 아이템 발굴 일곱째, 통신사 및 인터넷 신문의 적극적인 활용 여덟째, 언론의 오보 및 왜곡보도에 적극 대응 아홉째, 언론사의 캠페인에 적극 동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