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T와 디지털기술의 변화는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디지털혁명이라고 말할 정도로 사회 전반적으로 각 영역의 벽을 허물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이렇게 방송·통신 융합에 의한 디지털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단말기와 도구로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으로 발전하여 이용자 중심의 적극적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환경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동안 TV는 일반적으로 뉴스, 드라마 등을 시청하는 단방향 시청에 불과했지만, 이제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TV를 통하여 방송시청뿐만 아니라, 오락, VOD, 오디오, 홈뱅킹, 홈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수용자가 직접 선택하여 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양방향서비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 디지털방송서비스를 통하여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O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효율적인 운영방향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SO의 관점에서 국내의 방송 및 통신업계와 일본의 선진기업들의 대응실태를 살펴보았는데 일본 역시 국내와 비슷한 현안과 문제점을 갖고 대응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최근 SO는 디지털방송서비스를 위하여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디지털방송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C사의 실제도입사례와 실태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아보았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투자 및 마케팅비용의 부담, 급격한 기술변화, IP-TV 등 통신사업자와의 경쟁, 불확실한 미래상황 등의 많은 현안과제를 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부정책도 '방송통신융합위원회'를 구성하고 합리적인 융합을 유도하고 있지만, 부문의 입장차이로 많은 난관이 예상되며, SO는 빠른 기간 안에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투자가 소요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영과 대응전략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세계 각국도 디지털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나, 초기투자 부담, 디지털TV보급, 양질의 콘텐트 확보 등의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기술은 연관 산업을 창출하고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산업육성 차원에서 적극적인 확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이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있어서 SO는 플랫폼으로서 방송서비스는 물론이고 ISP, VOD, PPV, T-commerce, 홈쇼핑, 공공서비스 대행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창출하여 수용자의 편리를 증대시키고,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통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디지털방송서비스는 많은 투자에 비해 수용자의 수요부족과 통신사업자와의 경쟁으로 SO는 수익성 악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청자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여 효율적이고 단계적인 디지털방송서비스 추진전략이 중요하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 있어서 SO의 운영 실태를 중심으로 국내외 방송·통신사업자의 대응전략을 다양한 시각으로 분석하여 SO의 명확한 운영방향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향후, SO는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창출하여 수용자들에게 생활의 편리성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많은 현안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