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문화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킬 필요가 있고, 공예분야에서는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문화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오늘날 추세에 부응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해외 시장과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독특한 문화유산에 바탕을 두어 현대적인 기호와 감각에 맞는 디자인을 연구하고 이를 상품화하여 국제 경쟁력이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육성하여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견지하고 다음의 과정을 통하여 문화상품의 개발과 전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먼저, 우리의 전통문화유산 가운데 신라고분에서 출토되는 황금유물을 소재로 하여 검토를 진행하며, 특히 황금장신구에 사용된 문양이나 제작기법 가운데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을 추출하여 패턴(pattern)화 시킨다.
둘째, 자료조사(기존상품의 이미지분류, 상품의 가격대에 의한 분류, 유물 이미지 검토, 과거와 현대적 이미지)를 통해 문화상품개발 방향을 설정한다.
셋째, 아이디어 스케치를 통해 제품구성요소를 구현하고, 도면제작으로 드로잉을 규격화 시킴으로서 제작방향을 구체화하며 2D 및 3D제작과정을 통한 모의실험을 거쳐 반응조사와 1차 평가단계를 거친다.
끝으로, 시제품을 제작하여 종합반응조사 및 검토를 거치면서 제품 양산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전통문양을 응용한 문화상품 개발의 사례를 보여줌으로서 고유문화 정체성에 일조하고, 향후 다양한 상품 개발에 응용할 수 있는 과정(process)을 마련함과 동시에 문화상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하고자 하며, 문화상품의 대중화와 세계시장 속에서의 고유한 브랜드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